보호자 없이 골목길을 배회하던 아기가 이웃 주민과 옥포지구대원의 도움으로 집을 되찾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께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는 미아신고 접수를 받았다. 만 3세 미만으로 보이는 아기가 골목길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주변에 부모가 안 보인다는 신고였다.

지역 주민에 따르면 걸음걸이도 서툰 아기가 골목길을 배회하고 있자 인근의 어린이집에서 빠져나온 아기라 유추하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줬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기가 아니자, 어느 집에서 왔는지 알 수가 없어 집을 찾기 위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아기의 집을 찾기 위해 수색한 옥포지구대원은 40여분 동안 주변 탐문조사를 한 끝에 아기의 엄마를 어렴풋이 기억하는 주민의 도움으로 집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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