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한경수)는 지난 29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원진실)·옥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병규)와 함께 지역 내 치매노인 부부세대에 대해 주거정화활동을 펼쳤다.

옥포2동의 특수시책인 ‘내 이웃 희망상담원’을 통해 발굴된 복지사각지대인 A씨는 척추5급 장애인이며, 허리수술 후 와병 중에 있으며, 배우자는 중증 치매로 보였으나 병원을 가지 못해 치매 판정을 받지 못한 채 가정 내 방치돼 있는 위기가정이었다.

오랜기간 청소를 하지 못해 집안환경이 좋지 않고 가구원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으로, 병원검진을 동행하고 치매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주거 정화활동도 함께 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3시간의 청소 후 1톤 트럭 1대 분량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또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불·의류 세탁서비스를, 옥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민관·협력으로 추진 중인 행복마을 맥가이버 사업을 통해 침구류 교체와 LED 등 설치 등 생활불편 해결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경수 옥포2동장은 “청소·주거환경 개선에 참석해준 기관·단체 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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