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김해·진주시와 경쟁
전국서 1만여명 이상 참여…컨퍼런스·산업시찰·생태탐방 등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거제시와 함께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21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거제 유치를 위해 회의를 벌이고 있다.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거제시와 함께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21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거제 유치를 위해 회의를 벌이고 있다.

거제시는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2019년 10월 열리는 '제21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윤석봉·이하 거제지속협)는 최근 경상남도가 내년에 개최 예정인 '제21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개최도시로 '거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개최도시를 공모한 결과 거제시를 비롯한 김해·진주시가 유치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7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평가위원회를 열었다.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거제시와 거제시지속협은 서면 및 발표를 통해 유치의지와 거제유치 당위성을 피력해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환경부와 경상남도·전국 지속협·경남 지속협과의 협력으로 치러질 내년 대회는 지속가능발전 추진기구와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경상남도 도민, 거제시민 등이 참여해, 기념식·기조강연·주제별 컨퍼런스·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발표·지속가능발전 대상 시상식·산업현장시찰과 생태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내년 대회는 '2030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가 오는 12월말 확정돼 국가 정책목표로 추진되는 첫 해에 치러지는 대회다. 이에 국제기구·정부기관 대표·전국 지방정부 정상·지속가능발전 이해 관계자 그룹(MGos)이 모두 참여해 공동 성과를 만들어내는 대회로 추진, 예년에 비해 그 의미가 더욱 뜻깊은 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 

거제지속협 윤석봉 회장은 "열정적으로 공모를 준비했다"면서 "헌신적인 민관 협치로 큰 규모의 대회를 거제에서 유치하게 돼 영광스럽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어려운 거제경제를 생각해 행정·의회·민간이 서로 토론·합의·파트너십을 발휘해 성과를 거둔 거버넌스의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큰 전국대회 개최를 계기로 내년은 거제관광 1000만명 시대를 열어 거제경제 위기 전환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는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운동과 지방의제21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된 로컬 거버넌스 참여주체(시민사회 등)들의 축제의 장이다. '지속가능발전'은 지속가능성에 기초해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및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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