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체육회, 최대 3년간 연간 3억 예산·행정 지원

거제시체육회가 운영하는 '블루시티스포츠클럽'이 공공스포츠클럽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블루시티스포츠클럽은 연간 3억원씩 최대 3년 동안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의 회원에게 다종목 프로그램과 전문 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이다.

지도자의 30% 이상을 은퇴선수 출신으로 채용해 연령별 다양한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문 선수 육성, 체육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체육 선순환 구조가 될 전망이다. 또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현재 경남에는 진주·사천·거창이 운영 중이다.

시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거제시체육회를 중심으로 사격·수영·축구 종목을 공공스포츠클럽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2009년 거제스포츠클럽을 3년 간 운영했지만 지원금이 중단된 이후 자생 능력이 부족해 중단된 전력이 있다.

공공스포츠클럽 사업 역시 지원금 중 시비 10%를 확보하지 않으면 지원금 전액이 환수 조치를 내려, 지원금을 받는 3년 동안은 거제시가 연간 3000만원, 총 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생능력을 갖춰 국비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운영할 수 있게 4년차에는 2000만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시 체육회 관계자는 "거제시체육회에 새로운 이사진 구성과 사무국이 안정화가 된 만큼 스포츠클럽이 내실화돼 체계적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 구상 중에 있다"며 "거제시만의 우수한 모델로 공공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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