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농협서 지난 7일 첫 출하…예년에 비해 당도 훨씬 높아

"오늘은 없습니다. 다른 날 주문 하이소!" 오는 20일 본격 출하를 앞둔 둔덕 거봉포도가 한여름 강렬한 햇빛을 머금고 탐스럽게 영글었다. 짧은 장마와 계속된 폭염으로 예년에 비해 출하시기가 당겨진 둔덕포도가 지난 7일 둔덕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첫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둔덕 거봉포도는 알이 크고 과육과 과즙이 풍부하고 씨가 없어 먹기가 편하고 부드럽다. 또한 평균 거봉포도 당도보다 4·5브릭스가 높은 22브릭스를 기록하면서 사전 주문전화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없습니다. 다른 날 주문 하이소!" 오는 20일 본격 출하를 앞둔 둔덕 거봉포도가 한여름 강렬한 햇빛을 머금고 탐스럽게 영글었다. 짧은 장마와 계속된 폭염으로 예년에 비해 출하시기가 당겨진 둔덕포도가 지난 7일 둔덕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첫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둔덕 거봉포도는 알이 크고 과육과 과즙이 풍부하고 씨가 없어 먹기가 편하고 부드럽다. 또한 평균 거봉포도 당도보다 4·5브릭스가 높은 22브릭스를 기록하면서 사전 주문전화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한창농장에서 포도 손질중인 방하마을 김용도(70) 시목포도 대표.

둔덕 거봉포도가 오는 20일 본격 출하를 앞두고 사전 주문전화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둔덕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난 7일 첫 판매되기 시작한 둔덕포도가 올 여름 짧았던 장마와 계속된 폭염으로 지난해보다 일찍 출하되기 시작했다.

현재 둔덕면 30여농가의 포도작목반(반장 이재규)은 9만여평에서 거봉포도를 재배·생산하고 있으며, 거제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소매로도 주문·판매되고 있다.

둔덕 거봉포도는 알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과 과즙이 풍부하고 씨가 없어 먹기가 편하고 부드럽다.

올해는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일부 포도에서 열과(당도가 높아 과피가 터짐)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당도는 예년에 비해 훨씬 높다. 둔덕거봉의 당도 측정결과 거봉의 평균당도 18브릭스(Brix) 보다 높은 22.5브릭스가 나왔다.

옥영주 산방산포도농장 대표가 출하를 앞둔 포도를 손질하고 있다.
옥영주 산방산포도농장 대표가 출하를 앞둔 포도를 손질하고 있다.

관광객 A씨는 "전남 군산에서 복숭아와 각종과일을 농사짓는 농사꾼"이라면서 "여기 포도농장의 재배기술은 자연농법과 병충해 방지기술이 잘 이뤄져 당도도 높고 좋은 과실을 맺는 것 같아 부럽다"고 말했다.

옥영주 산방산포도농장 대표는 "올해는 이른 장마와 무더위에 일찍 포도가 익는 바람에 대부분의 포도알이 지난해보다 약간 작다"며 "포도알이 작은 대신 당도는 훨씬 높아 더 맛있다"고 했다.

한편 둔덕 거봉포도 구매는 둔덕농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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