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폭염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의 열기를 낮추는 작업에 나섰다.

최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34도 안팎에 이르는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면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4대를 긴급 임차해 차량 운행이 많은 주요 도로와 인구이동이 많은 고현·장평·옥포·장승포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로 살수작업은 도로변 복사열 감소에 따른 열섬효과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지열로 인한 도로변형 등 안전사고 예방과 비산먼지 제거로 대기질을 개선함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줘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살수차 운영으로 달궈진 도로를 식혀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대낮 야외활동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등 폭염 대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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