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20개 공연팀 참여...시민·관광객 5000여명 즐겨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이 지난달 30일부터 8월3일까지 개최한 한여름밤 축제 '2018 블루거제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이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20개의 공연 팀들의 신명 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거제시민과 관광객 등 5일 동안 5000여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페스티벌 첫날은 거제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국악 신비·포크송 가수 김희진 등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브라스밴드 바나나 펀치'와 행사의 여왕 트로트 가수 '지원이'의 화끈한 공연, 색소폰 앙상블 '색소폰 콰르텟 s.with'의 탱고 연주로 시원한 여름밤을 더욱 낭만적이게 물들였으며, '홍대밴드 분리수거'의 경쾌하고 힘있는 보컬과 연주는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해 신포니에타' 챔버오케스트라는 '타악 얼쑤'와 함께 친숙한 클래식 연주와 유명 뮤지컬의 주요 곡을 화려한 춤과 함께 선사한 '뮤지컬 퍼포먼스 갈라' 등이 이어져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록밴드 공연과 TV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주미성의 화려한 가창력과 함께 미녀 전자현악 '앨리스'가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디스코 가수 '태자&사랑이' 등장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행사와 날이 무르익어 갈수록 객석이 비좁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여름밤의 열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찜통더위에 거제를 찾았는데 이렇게 재밌는 페스티벌이 있어서 너무 신나게 즐겼다"면서 "거제도에 대한 즐거운 추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철 거제문화예술회관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페스티벌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블루거제 페스티벌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문화와 관광이 하나가 되는 명품도시로 만들어 거제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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