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구역 고현…2022년에는 해결되나?
상습 침수구역 고현…2022년에는 해결되나?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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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구역 고현·장평, 고현천 하천재해예방사업
고현항 배수펌프장으로 재해 예방
중곡지역 관할 배수펌프장 계획은 있지만 아직…

폭우가 쏟아져도 침수되지 않은 고현동의 모습이 실현 가능할까.

거제시가 매년 여름·가을철 집중 호우마다 잠겼던 고현·장평동이 일부 재해예방사업으로 침수 걱정에서 벗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침수 피해가 컸던 장평동은 고현항 배수펌프장으로, 고현천변 일대 도로는 고현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이 시민들에게 한시름 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전략사업과에 따르면 고현항 배수펌프장은 고현항만 재개발사업장 주변 장평동과 맞은편 고현시외버스터미널 뒤편까지의 우수를 유입한다. 기존시가지 98만8900㎡의 유역을 관할하는 고현항 배수펌프장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폭우 때마다 피해를 입었던 장평지구에 긍정적 효과를 안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28일 오전 강수량 155.4㎜를 기록했지만 도로가 발등이 채 잠기기 전에 가동된 배수펌프장으로 피해가 최소화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당초 배수펌프장 건립 당시 고현동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고현천변 주변 상습침수구역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비판이 따른다. 매립되기 전에는 바로 넓은 바다로 빠져나갔던 빗물이 일정 부분 막히고 좁아졌는데 영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은 실수라는 지적이다.

상습 침수구역인 고현·장평 지역에 대한 거제시의 계획. 고현동 중곡지역은 배수펌프장 설치 필요성은 제기되지만 아직 계획 중인 사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습 침수구역인 고현·장평 지역에 대한 거제시의 계획. 고현동 중곡지역은 배수펌프장 설치 필요성은 제기되지만 아직 계획 중인 사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담당자가 바뀌어 당시 상황은 알 수 없다"면서도 "고현천변 침수구역은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이전부터 침수가 종종 됐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현천변 상습 침수지역은 고현천 하청재해예방사업을 시행해 피해를 막을 예정이다. 시 지역개발과는 지난 1월부터 상문동 문동저수지~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앞까지 5㎞에 달하는 고현천에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을 세워 자연재해 사전예방을 할 계획이다. 7월 초께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고 본격적인 공사는 2020년 시작돼 2022년 12월께 마무리 할 예정이다.

토지 손실보상 협의라는 큰 산을 실시설계용역 이후 넘어야 하지만 상습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로 시민들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지가 차가 크지 않으면 보상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고현동 중곡지구다. 거제면 서정리·고현동·일운면 지세포리 등에서 배수펌프장을 운영해 상습침수지역 재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고현동 중곡지구에 배수펌프장 설치 계획이 가시화된 것은 없다.

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중곡지구 배수펌프장에 대한 언급은 계속 되고 있다"며 "배수펌프장 시설비가 시비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방면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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