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제201회 임시회 종료...업무보고·행정사무감사 계획진행
전기풍·최양희·강병주·김용운·박형국·이태열 의원 5분 자유발언

제8대 거제시의회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제201회 임시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거제시 담당부서별 주요업무 현안을 보고받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논의했다. 옥영문 의장은 "집행부의 사업과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부진한 사업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8대 거제시의회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제201회 임시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거제시 담당부서별 주요업무 현안을 보고받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논의했다. 옥영문 의장은 "집행부의 사업과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부진한 사업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제시의회 제201회 임시회가 지난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3일 개회한 제201회 임시회는 5일 동안의 상임위원회에서 담당부서 별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논의하며 폐회했다.

오는 9월6일~14일, 9일 동안 진행되는 2018년도 행정사무 감사는 지난해 5월1일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거제시를 비롯한 출자 기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 행정사무감사가 있기 전 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위원회 별로 각 담당부서에 요청했다.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에 앞서 제1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23일에는 강병주·박형국·이태열 의원이, 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27일에는 전기풍·최양희·김용운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강병주·박형국 시의원은 '주민 대표로서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자', '시의원은 심부름꾼, 본연의 초심을 되새기자'는 주제로 초선 의원으로서 기초의원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언했다.

이태열 시의원은 '양대 조선소 인적 구조조정 중단'이라는 주제로 "조선불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6년 이후 양대 조선소의 노동자들은 약 4만5000명 이상이 조선소를 떠나야 했다"며 "금융권에서의 무리한 자구계획안 실행 요구로 대우조선은 약 1000명, 삼성중공업은 약 1900명의 추가적인 인적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노동자의 궁핍한 경제적 문제는 거제 경제 붕괴의 직격탄이 됐다"며 "양대 조선 사장이 약속했던 사항을 지킬 수 있도록 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들이 더욱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기풍 총무사회위원장은 '민관 협치 거버넌스형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변광용 시장 체제의 조직개편이 진행되기 전에 주안점을 제시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를 '적발과 처벌'에서 '발굴과 포상'으로 재구성하고, 인사제도 혁신과 재구조화, 직급·직책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공직 구조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양희 산업건설위원장은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 실현을 위한 제언으로 "거제시 남북교류의 분명한 목표와 원칙을 정립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북교류담당 신설이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실현하는 성공적인 첫 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운 시의원은 '옥녀봉 풍력발전단지 사업추진,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주제로 "'주민 동의 없는 사업 불허'라는 시장의 계속된 의지표명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는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변경된 내용이 어떤 것인지조차 거제시에 통보하지 않고 아무런 협의도 없었고 오로지 일부 주민들의 동의서를 '주민동의'로 앞에서 압박할 태세"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행정이 이미 5년이나 된 사업자의 허가신청서를 더 이상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당장이라도 이를 반려하고 '허가 불가'를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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