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토스카' '카르멘' 이어 공연
베르디 3대 역작 오페라 중 하나

오페라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8월. 2016년 오페라 '토스카'와 2017년 오페라 '카르멘'에 이어 올해는 오페라 '리골레토'가 거제시민을 찾아온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이 공연하는 오페라 '리골레토'는 오는 8월27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한 베르디 3대 역작 중 하나로 오페라 애호가들과 거제시민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골레토'는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증오와 복수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풀어나간 작품이다.

1850년 37세의 베르디가 40일 동안 단숨에 작곡했으며, 이듬해 3월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되면서 오페라 사상 손꼽히는 찬사와 영광을 불러일으켰다.

'리골레토'는 베르디 26편의 오페라 중 최초의 성공작이자 흥행작으로 무명이었던 베르디에게 오페라 작곡가로서 인정을 받게 해준 작품이며, 아리아 '여자의 마음'으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다.

이번 '리골레토'는 신선한 발상으로 형식의 변화를 꾀하며 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신선섭 노블아트오페라단 예술총감독과 비엔나를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윤성이 지휘, 성신여대 김숙영 겸임교수가 연출을 맡아 깊이 있고 강렬한 오페라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주역가수로 테너 지명훈이 만토바 공작을, 소프라노 김수연이 질다, 바리톤 박정민이 리골레토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 합창단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제도에 의해 것으로 신용카드 등으로 공연관람 비용을 연말정산 시 추가로 소득공제를 해주는 제도다.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등의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 초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연비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로 확정된 가맹점에서 구입할 때만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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