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아주하나 국공립어린이집
거제시·하나금융그룹 업무협약으로 건립
2019년 3월 개원, 130명 어린이 수용

지난 12일 아주동 옛 아주보건지소에서 (가칭)아주하나국공립어린이집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어린이집은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지난 12일 아주동 옛 아주보건지소에서 (가칭)아주하나국공립어린이집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어린이집은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거제시민의 수요는 높은 반면 수용률이 채 10%가 안 되는 거제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선다.

거제시는 지난 12일 옛 아주보건지소에서 (가칭)아주하나국공립어린이집(이하 아주어린이집)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은 거제시와 하나금융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아주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인 '하나금융그룹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예산과 하나금융그룹 지원금으로 건립된다. 뜻깊은 행사인 만큼 변광용 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저 출산 문제 해결과 여성 인력의 경제 참여율을 높이고 보육의 질 향상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도움을 준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부모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우리 미래인 어린 새싹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김 회장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우리 역사의 많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거제시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거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연을 이어나가자"며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양육을 떠맡은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 개선,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축하공연으로 거제의 밝은 미래를 표현한 조라어린이집 장은서 어린이를 비롯한 6명의 어린이들은 공연을 끝내고 "예쁘고 튼튼한 어린이집 만들어달라"는 부탁에 시행·시공사 대표자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어린이집은 아주동 337-26번지 연면적 963.74㎡ 지상 2층으로 지어지며 총 사업비 24억5000만원을 국·도비와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한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 내년 3월 개원해 130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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