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교육장기 초·중학생 수영대회가 지난달 22일 동부초등학교 거제학생수영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에 233명, 중학생부에 29명 등 모두 26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50m 자유형·접영·배영·평영과 100m 배영·평영·자유형·접영, 200m 계영·혼계영 부문으로 나눠 기량을 겨뤘다.

이날 이승열 거제시교육장은 대회사에서 "23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매년 많은 수영꿈나무들이 참가해 거제 수영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된 수영 영재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대회가 우리 거제 수영 꿈나무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축사에 나선 허춘 거제시수영협회장은 "수영을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이 대회는 수영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는 정이 넘치는 수영인의 축제"라면서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아름다운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황인영(5년)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 다른 학교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알게 됐다"며 "이번에는 3등을 했지만 다음해는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고, 수상한 선수들에게도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대우초등학교 학부모들은 "1부와 2부로 학교 정원에 따라 나눠서 지금까지 경기가 진행했다"며 "학생 참가율이 높다는 이유로 올해부터 1부로 변경해 경기가 진행된 상황은 우리 학생들에게만 불리한 상황을 준 것 같다. 이렇게 한다면 굳이 1부와 2부를 나눌 필요성이 없다"며 경기진행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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