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고등학교(교장 박종배)는 지난달 20일 에이즈 예방교육 및 성교육을 했다.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진행된 이날 교육은 문화팩토리 마굿간의 에이즈를 소재로 한 뮤지컬 '유앤아이'를 공연했다. 문화팩토리 마굿간은 뮤지컬 공연을 시작하기 전 학생들에게 에이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작성했으며 뮤지컬 관람 이후에도 다시 설문조사를 했다.

또 공연 후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학생들에게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제대로 알게 됐는지 질문하며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도 공연 도중 배우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무대 위로 올라가 직접 참여하며 재미를 더했다.

공연을 본 2학년 학생들은 "에이즈에 관한 내용을 뮤지컬로 보니 우리 주변에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고 교육이라도 재밌었다"며 "에이즈 환자라고 하면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이었는데 조금은 거부감이 사라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맡았던 문화팩토리 마굿간 오덕환 팀장은 "학생들이 호응을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으로 에이즈에 대해 제대로 알게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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