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파손 시설물 방치한 '거제시'
5개월째 파손 시설물 방치한 '거제시'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8.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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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 지세포방파제 펜스 파손
시, "인지했지만 소관 아냐…마산수산청에 접수하라"
낚시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일운면 지세포방파제의 안전펜스가 5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거제시는 펜스 파손을 인지했지만 관할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마산수산청에 접수만 하고 현재까지 수수방관 하고 있다.
낚시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일운면 지세포방파제의 안전펜스가 5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거제시는 펜스 파손을 인지했지만 관할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마산수산청에 접수만 하고 현재까지 수수방관 하고 있다.

수많은 낚시객들이 찾는 지세포방파제에 안전을 지켜주는 펜스가 5개월째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시는 장기간 방치된 사실을 인지했으면서도 담당기관인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보수접수만 했을 뿐 임시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이 취재과정에서 밝혀졌다.

일운면 지세포리 275-1에 위치한 지세포방파제는 지세포권역 3대 낚시 명당으로 손꼽힐 만큼 수많은 낚시객들이 찾는 곳이다. 지난달 29일 취재 당시에도 현장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낚시객들뿐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문제는 안전펜스가 부서져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또 부서진 펜스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언제라도 지나가는 시민이나 관광객을 덮칠 수 있는 실정이다.

지세포방파제를 찾은 낚시객 A씨는 "지난달 방문했을 때도 파손된 상태였는데 여전히 원상복구가 되지 않았다"며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5개월 동안 문제 없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사고가 없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냐"며 임시방편으로라도 안전펜스를 설치해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지난 3월 거제지역 강풍주의보가 내렸을 당시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지 직후 담당기관인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보수접수를 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수산청에서도 현장 확인을 위해 다녀갔지만 아직 복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접수 이후 안전을 위해 안전선은 쳐뒀고, 지난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지세포방파제 주변에는 안전선은 그 어디에도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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