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포트홀…한순간에 목숨도 위험하다
장마철 포트홀…한순간에 목숨도 위험하다
  • 이남숙 기자
  • 승인 2018.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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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하순 가랑비를 뚫고 남부면 순환도로를 운전하던 A씨는 도로에 동그랗게 패여 빗물이 고인 물웅덩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다 차량이 갑자기 휙하고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도로 밖 옹벽을 들이받을뻔 했다.

지난주 동부면 함박구미 방향으로 차를 운전하던 B씨는 양방향 차선의 높낮이가 현저하게 차이나고 노면이 울퉁불퉁해 자갈길 같아 차량이 조수석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하마터면 길 가 낭떠러지로 떨어질 뻔했다는 제보가 본지에 잇따랐다.

아스팔트 도로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생기는 것이 '포트홀(도로패임)'이다.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사고유발 위험성이 매우 높다. 아스팔트 안으로 스며든 물기는 기온에 따라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로에 미세한 균열을 생성하고, 그 위로 차량이 다니면서 하중을 가하면 간극수압이 발생해 아스팔트가 부서지고 떨어져 나가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긴다.

국토부에 따르면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겨울철 폭설과 한파 및 제설제 사용량 증가 등 기후변화가 포트홀을 부르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스팔트 혼합물이 수분에 취약하거나 품질관리가 불량한 탓도 적지 않다고 한다.

또 시공 과정의 다짐불량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눈·비에 강한 포장재료가 필요하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포트홀 발생을 제로화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보수 체계가 중요하다.

요즘 장마와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이 파손돼 포트홀이 생겨난 곳이 많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돌리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상문동 상문고등학교 앞에서 수양동으로 향하는 도로 곳곳은 땜질식 덧씌우기로 개·보수를 하다보니 도로가 울퉁불퉁한 '누더기 도로'를 방불케 한다. 노면은 균열이 심해 아예 깨지거나 움푹 패여 있으며, 대형 공사차량 통행으로 움푹 패인 웅덩이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어 운전자들을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작은 웅덩이에도 쉽게 넘어져 차량과 충돌할 수도 있어 인명피해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도로의 불청객 포트홀은 자동차의 주행성을 떨어뜨리고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며 경제적 손실 역시 엄청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야간운행에는 시야가 더 좁아져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거제는 바다를 치마처럼 펼치고 굽이굽이 해안도로의 풍광이 장관이다. 7∼8월 하계휴가철 전국에서 거제의 바닷가에 추억들을 쌓으러 자동차를 운행해 몰려온다. 거제도 관광 일주도로에서부터 내 집앞 도로까지 포트홀이 있다면 거제시에 신고하고 시는 우선적으로 포트홀을 해결해야 한다.

7월 장마가 지나면 거제 여름관광이 시작된다. 자칫 거제여름을 즐기러 왔다라 도로 포트홀로 인해 교통사고로 이어질까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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