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략사업과, 고현항 배수펌프장 현장 공개

지난 6일 시 전략사업과와 고현항만재개발사업 감리단은 고현항 배수펌프장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조종욱 감리단장이 유입수문 앞에서 설명하는 모습.
지난 6일 시 전략사업과와 고현항만재개발사업 감리단은 고현항 배수펌프장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조종욱 감리단장이 유입수문 앞에서 설명하는 모습.

본지 지난호인 1288호 1면 '시험대 오른 고현항 펌프처리장'에 대한 후속 조치로 고현항 배수펌프장 담당부서인 시 전략사업과가 지난 6일 배수펌프장 현장을 공개했다.

시 전략사업과는 배수펌프장과 유입수문, 협잡물 제거장치 등을 차례로 보여주며 시운행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리단장인 조종욱 건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상무는 "배수펌프장은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중 기존 시가지의 내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됐다"며 "기존시가지 98.89㏊, 사업부지 13.11ha 면적의 우수를 처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과 30일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약 1시간 이상을 배수펌프 가동으로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협잡물 제거장치는 배수펌프장에 들어온 물과 함께 섞인 각종 협잡물들을 분리하는 장치로 펌프장에서 해상으로 방류하기 전 1차로 거르는 작업을 하는 기기다. 육지부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해상으로 나가 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이다.

공사 관계자는 "배수펌프장에 들어온 물을 정화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환경오염은 막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조 상무는 "배수펌프장 내부에는 1만2160톤의 빗물이 저장 가능할 뿐 아니라 분당 1920톤을 밖으로 배출해낼 수 있다"며 배수펌프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장을 둘러본 기자들이 계속해서 "문제 없냐"며 문제를 제기하자 조 상무는 "문제없다"고 단언했다.

시 전략사업과와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감리단은 최근 50년 동안의 장마철 강수량 주기에 따른 시간당 93㎜를 감당할 수 있고 이 수치를 넘어설 경우에는 '자연재해'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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