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모·윤영·이영춘·이세종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도전
권민호 전 시장,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 도전

변광용 거제시장이 역임했던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앞으로 1년9개월여 남은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돌풍이 예상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거제지역위원장에는 변 시장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치열하게 경선을 벌인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과 이영춘 전 삼성중공업 상무도 지원했다. 또 김경수 경남도지사 거제지역선대본부장을 한 이세종 전 민주노동당 거제지역위원장과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했던 윤영 전 국회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거제지역은 경남지역 가운데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으로 다음으로 2번째로 많이 신청했다.

한편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거제가 아닌 창원시 성산구에 지역위원장을 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는 공단 지대라 진보 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현 국회의원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으로 알 수 있듯 민주당계 정당보다 민주노동당 계열의 지지세가 더 강한 곳에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지역위원장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시작했다.

복수 신청지역의 경우 조강특위 만장일치로 한 사람을 선택하되 일부 지역에 대해선 100% 권리당원 투표로 경선을 실시, 오는 중순까지 선임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