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갑 경남도의원(사진)이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6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경남도의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석 수 6석 이상을 갖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사전에 원구성 협상 결과에 따라 각 상임위원회에서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로 가렸다. 투표는 모든 상임위에 단독후보가 나선 만큼 투표지 한 장에 7명 후보 이름을 모두 써넣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결과 김 의원은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어 경제환경위원장에 선출됐다. 경제환경위원회는 경남도 미래산업국·경제통상국·환경산림국 및 그 지도·감독을 받는 사업소 등을 비롯해 보건환경연구원·(주)경남무역·가온소프트(주)·(재)경남테크노파크 등을 견제·감시하는 위원회다.

김 위원장은 당선 직후 "지금 경남은 조선업 등의 불황으로 침체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양대 조선소가 있는 거제는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부동산 가격하락, 인구유출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난 24년 조선소 현장근무 경험과 조선소의 현실을 잘 아는 조선노동자로 경남의 위기극복을 위해 제게 주어진 경제환경위원장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감당하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거제시에 자랑이 될만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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