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낮 12시27분께 남부면 인근 해상에서 통발어선 A호(2.99톤)가 항해 중 화재가 발생했다.

선장 B씨와 부인 C씨는 자체 화재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선박 전체로 번지면서 통영해양경찰서로 구조요청 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약 100m 떨어진 육지 갯바위로 피신했다.

구조신호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인근 선박 및 민간해양구조대에도 출동을 요청했다.

출동요청을 받은 거제소방서 선박전문 의용소방대는 갯바위로 피신해있던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선박화재 낮 12시52분경 완전 진화됐으며, A어선은 인근 여차항으로 예인됐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통영해경 추산 피해금액은 약 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화재감식과 선장 등 관계자 대상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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