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 거제지부(지부장 이금숙)는 오는 28·29일 양일간 장승포항 수변공원에서 거제시민과 관광객·문인·예술가들을 모시고 제22회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를 연다.

선상문학 예술축제는 지난 91년부터 선상을 주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하계휴가와 바다로 세계로 행사와 맞물려 거제를 찾아오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공연·선상 시낭송회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명 여류시인인 강은교 시인과 신상성 소설가를 초청해 무료 펜 사인회와 북 콘서트가 열리며, 가수 이동원·유심초를 초청 시민과 함께하는 무료공연 무대도 마련한다.

전시 참여행사에는 회원 시화전과 배너·엽서 시화전, 전통연 전시회, 지역에서 출간된 거제문학과 각종 동인지, 거제문협 회원 개인시집 전시회 및 무료 배포 행사도 열린다. 또 거제영등오광대 탈춤과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시민들을 위한 먹거리장터, 거제맥주 시식회, 사행시 짓기, 소망리본달기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터키 한국문화 탐험대원 12명과 하얼빈 작가회 회원 5명이 거제를 찾아 선상문학의 밤 행사에 참여한다. 이후 지역 관광명소인 외도·거제포로수용소·삼성조선소·청마기념관과 생가 묘소 등을 둘러보고 거제시청을 방문해 거제시장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