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도의 '나르는 원더우먼'이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달 15일부터 7월2일까지 대전예술의 전당과 연정국악원에서 진행,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했다.

극단 예도는 지난 4월 진주에서 열린 제36회 경상남도 연극제에서 단체대상과 개인부문 연기대상(김현수), 연출상(이삼우) 등 3관왕을 차지해 경남대표로 참가했다.

'나르는 원더우먼'은 1970~80년대 버스회사 여차장들의 꿈과 희망을 그린 작품으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버스회사 차장으로 취직한 10대 소녀 '희숙'과 동료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연극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경남대표로 참가한 극단을 격려하기 위해 20여명과 공연장을 찾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금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극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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