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부리지 말고 최선을

솔직히 말하자면 지지했던 후보는 아니다. 하지만 선거는 끝났고 거제시장은 정해졌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 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이제는 거제시를 위해 앞장 설 변광용 거제시장을 위해 응원하는 게 맞다. 변 시장도 고집부리지 말고 다른사람들의 말도 귀기울여 들어주고, 다른 후보 였던 사람들의 본받을 점은 본받아 자신들의 단점을 메꿔 앞으로는 존경받는 거제시장이 되길 바란다.  박남천(80·사등면)

 

시민의 뜻 잘 받아들여주길

보수의 텃밭이었던 거제지역에서 처음으로 진보 측 시장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진보 측 후보들이 많이 당선됐다. 거제가 새롭게 변할 것이라는 시민들의 큰 기대에 부담도 클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만큼 거제시민들은 새로운 거제를 원하고 바뀐 거제를 원한다는 것이다. 시민의 뜻을 잘 받아들여 소통하는 시장이길 바라고, 내세웠던 공약 실천에 힘써주길 바란다.  오경연(27·고현동)

 

젊은 인재들 일할 수 있도록

젊은 인재들이 거제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올해 아들이 공무원 시험을 쳤는데 1점 차이로 아쉽게 떨어졌다. 유능한 인재들이 공무원에 응시를 하는 것도 웃기다. 거제는 옆 도시 통영에 비해 관광자원이 약하다. 최근 한화리조트 오픈으로 25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들었다. 리조트가 아니더라도 밖으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거제에서 일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  설미경(48·사등면)

 

기존 관광자원에 신경써주길

외지에서 학교를 다니다 방학이라서 내려왔다. 여름 관광지에서 거제를 빼면 섭섭한데 다른지역 사람들에게는 아닌 것 같다. 해수욕장도 잘돼 있다고 놀러오라 하는데도 반응이 시원찮다. 관광거제를 위해서 새로운 문화자원 개발도 좋지만 기존의 행사들을 적극적으로 더 알리는 것이 효과도 있고 비용부담도 적을 거라고 자주 얘기한다. 앞으로는 외지 친구들을 거제로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힘써 달라.  정현석(21·일운면)

 

경기회생에 최선을

바라는 것도 없고 욕할 것도 없다. 누가 시장이 됐는지도 나중에 알았다.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소상공인들은 당장 내일이 걱정이다. 거제시민들은 그만큼 힘든 것이 현실이고 거제시장을 비롯한 기초의원들의 문제는 남의 일이다. 예전의 먹고살기 괜찮을 때는 그래도 관심이 어느 정도 가곤했는데 지금은 여유가 없으니 관심도 가지기 힘들다. 그저 거제경기 회생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박진숙(60·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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