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선거의 뜨거웠던 선거열기를 뒤로한 채 제8대 거제시의회가 오는 4일, 제11대 경상남도의회가 오는 5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구성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유권자의 역할은 일꾼 선출뿐 아니라 내가 뽑은 일꾼이 제대로 된 역할을 이행하는지 감시도 포함돼 있다.

치열했던 지방선거에서 각 후보들은 공약들을 우후죽순으로 쏟아냈다. 특히 일부 후보들은 권민호 전 거제시장 재임 시절과 이전 시의회에서 이미 50% 이상 진행된 사업을 마치 자기 공약인양 낸 경우도 있어 담당 공무원들을 황당케 했다. '뽑히기 위한' 공약이었는지, '반드시 지키고자 한' 공약이었는지, 공(公)약이 '공(空)약' 되지 않도록 이제는 우리가 지켜볼 차례이다.

이에 본지는 거제시민이 4년 동안의 일꾼으로 선택한 14명의 시의원과 3명의 도의원의 대표 공약을 지면으로 밝혀둔다. 대표 공약은 각 당선인의 '선거공보'에서 각 주제별 상위에 게재된 내용을 담았다. 이들의 약속이 4년 후에 지켜질지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선거구·가나다 순 게재)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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