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환 : 김한주, 정책토론회 갖고 지지 호소

경제 노동 사회 문화 당의 위기와 대처방안 토론

▲ 기호 1번 백순환 후보(사진 오른쪽)와 기호 2번 김한주 후보(사진 왼쪽)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거제시위원회 제1차 총선후보 정책토론회가 지난 17일 오후 7시 거제시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기호 1번 백순환 후보와 기호 2번 김한주 후보의 양자 대결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중앙당 비대위 김경수 총선기획실장이 사회로 나섰으며 당원 등 2백여명이 참석, 관심을 모았다.

토론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백순환 후보는 “”87년 대투쟁 정신과 바탕이 된 지보적 가치를 지속적 발전시키는데 역할을 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주 후보는 “당을 위한 큰 활동 없이 후보로 나서는 게 부끄럽지만 노동자와 민중이 희망하는 세상, 진보진영의 새로운 대안 마련을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모두발언에 이어 두 후보는 경제와 노동,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과 상호토론을 이어갔다.

토론방식은 TV토론의 예행연습 성격으로 공통질문과 상호토론, 사회자의 후보자별 개인질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상호 질의 응답토론에서 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는 당의 외형확장의 한계치를 설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을 확장하기 위해 중소기업 등 정당한 부를 갖고 있는 사람도 당에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이에 대해 “당의 외형확대는 동의한다. 하지만 ‘당에 입당할테니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식’의 무분별한 입당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일단 당에 들어와서 열심히 활동한 후 당원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또 김한주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당의 혁신과 인적교체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당을 위해 최일선에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은 경제는 보수적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진보는 원하고 있다”며 “진보적 가치를 이룰 수 있는 민노당에서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노당 경남도당 거제시위원회는 오는 22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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