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고 라이언연못서 버스킹 열려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양재석)의 점심시간 음악소리가 들린다. 반주소리가 가까워지자 발걸음이 빨라진다.

거제중앙고 전교생들의 관심이 집중된 라별버스킹 행사가 지난 15일 거제중앙고 라이언 연못에서 열렸다.

라별버스킹의 라별은 '빛나라 별들아'에서 따온 말이다. 라별 운영지 1기 스태프 10명이 버스킹 행사의 모든 진행을 맡았고 3학년 3반 김동혁 학생과 12반 김지용 학생 등이 참여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라이언 연못에는 사람들이 우글거릴 정도로 많았다. 참여한 학생들을 향한 학생들의 호응은 시간이 흐를수록 뜨거워졌다.

라별버스킹은 현 학생회장인 윤휘람 학생이 지난 선거에서 버스킹 개최를 공약을 내세워 하게 됐다.

윤 학생회장은 "라별버스킹이 소규모 행사라 할지라도 돈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 힘들었지만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밝히며 "많은 도움을 주신 박이경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고 학생들을 위한 버스킹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별버스킹에 참여한 김동혁 학생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졸업하기 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버스킹은 버스킹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어 좀 더 친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꿈을 펼칠 기회가 생겼고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도 있었다.

라별운영진은 토론 끝에 제3회 라별 버스킹과 미니 스포츠를 열 계획이라고 밝혀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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