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옥포수변공원 자율방범초소 앞에서 시행

지난달 25일 오후 7시 옥포동 수변공원 자율방범대 초소 앞에서 '10대라면'이 실시됐다.

이 행사는 10대 즉,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라면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후아유 커뮤니티(대표 박재근)에서 주관하는 10대라면은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으며, 비가 오지 않는 매주 금요일에 수변공원에서 운영된다.

'10대라면'은 거리에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고, 이들의 고민이나 걱정거리들을 이야기하고 나누며 함께 라면을 먹자는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날는 8명의 학생봉사자, 후아유커뮤니티 관계자들과 함께 15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다녀가며 라면을 먹고 이야기를 나눴다.

'10대라면' 봉사자인 조채연(옥포고 2년)양은 "처음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알게 된 강사님이 주최하는 10대라면이라는 봉사활동을 알게 돼 봉사를 하게 됐다"며 "활동을 막상 시작할 때는 의미를 잘 몰랐지만, 직접 경험하면서 나와 비슷한 또래친구들과 함께 라면을 먹고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채연 양은 "내가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고민이나 문제들을 공감할 수 있어서 뜻 깊었고, 자칫 방황할 수 있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봉사자 박민지(옥포고 2년)양은 "친구와 함께하기 위해 신청한 봉사여서 다른 봉사들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직접 청소년들을 봉사활동장소로 데리고 오고 함께 라면도 먹으면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달랐다"며 "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적극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다음번에도 진행되는 10대라면에 봉사자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옥포수변공원 자율방범대의 협조로 밝은 불과 전기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한편 '10대라면'은 청소년들의 더 많은 관심을 위해 많은 홍보활동을 하고있고,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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