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간
1학년 수련회·2학년 수학여행
3학년 진로체험 떠나

옥포중학교(교장 양재록)는 지난달 30일~지난 1일 3일 동안 1·2·3학년 학생 모두 여행을 다녀왔다.

1학년은 수련회를, 2학년은 수학여행을 2박3일 동안 가고 3학년들은 졸업여행 대신 진로체험학습을 다녀왔다.

2학년 수학여행은 세 팀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경로로 이동했다. A코스는 대구 이월드였고 B코스는 경주월드, C코스는 통도 판타지아였다.

많은 학생들이 A코스를 부러워했고, C코스가 선택되지 않은 점에 대해 다행이라고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반응은 정반대였다.

A코스 학생들은 "재밌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재미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C코스 학생들은 "은근 재밌었다"고 말해 어디 가느냐보다 어떻게 노느냐냐가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의 반응은 "반별로 나눠서 따로 가게 돼 아쉽긴 했지만 즐거웠다"며 "내년에 졸업여행이 아닌 현 3학년들처럼 진로체험 학습을 간다는 소식이 있는데 그 생각을 하니 침울해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여행을 다녀온 뒤 들뜬 마음이 진정되기도 전에 시험 준비를 해야 해 불만이 많았다.

특히 3학년들은 졸업여행을 가지 못하고 하루 동안의 진로체험 학습으로 놀러 갔다 온 점을 불만스러워했다. 그러면서 2박 3일로 여행을 다녀온 1학년과 2학년들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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