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필문학회(회장 정현복)는 지난달 25일 회원들과 함께 경남 서부지역인 진주·함양·산청 등지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첫 탐방 코스로 논개의 애국충혼이 깃들어 있는 진주성을 찾았다. 마침 이날 논개의 순국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논개의 애국정신을 함께 기렸다.
또 함양군의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상림숲을 찾았다. 이 숲은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이 조림한 것으로, 이 숲에서 자연의 향취를 느끼면서 대 자연의 신비감을 만끽했다. 이어 지리산문학관을 찾아 문학인의 향취를 느꼈다.
이후 산청군의 유의태 약수터를 둘러보고, 가야의 마지막 임금이면서 김유신의 할아버지인 구형왕의 무덤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옛 고대사와 문화를 재조명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현복 회장은 "임진왜란과 관련 있는 진주성과 함안의 상림숲, 산청 구형왕릉 등 역사·문화·자연을 탐사지로, 좋은 소재의 글감을 얻었다"며 "이날 회원들과 친목도모와 문학과 우정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좋은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거제수필문학회는 1997년 2월에 창립총회를 가지고 매년 문학기행과 수필집을 발행하고 있다.
이승철 시민리포터
ok@geoj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