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에게 "공약에 넣어달라" 요구 봇물
후보자들에게 "공약에 넣어달라" 요구 봇물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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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포항매각반대추진위, 시장 후보에 반대시민 서명지 전달
후보자 캠프 "시정 발전·공익 위한 공약 YES 개인이익 NO"
능포항 매립지 상업용지 매각반대 추진위원회가 지난 11일 오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사진 왼쪽)와 서일준 한국당 시장후보(오른쪽)에게 능포동 매립지 상업용지 매각을 반대하는 6320명의 시민들이 서명한 서명지를 전달했다.
능포항 매립지 상업용지 매각반대 추진위원회가 지난 11일 오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사진 왼쪽)와 서일준 한국당 시장후보(오른쪽)에게 능포동 매립지 상업용지 매각을 반대하는 6320명의 시민들이 서명한 서명지를 전달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출마 후보들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능포항 매립지 상업용지 매각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1일 오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시장 예비후보와 서일준 자유한국당 시장 예비후보에게 능포동 매립지 상업용지 매각을 반대하는 6320명의 시민들이 서명한 서명지를 전달했다.

추진위는 지난 3월에 매각을 반대하는 대책위원회를 발족해 능포동을 비롯한 거제시 전역에서 6320명 시민들로 부터 매각반대에 대한 서명을 받았다.

추진위는 이번 6.13지방선거 시장 후보들에게 매각반대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 대해 후보들이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매각반대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언론에 보도자료를 낼 것이다"면서 "이 결과를 서명한 시민들에게도 홍보할 예정이다"고 후보들을 압박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도 최근 언론을 통해 6.13지방선거 '지속가능한 거제' 환경공약제안서를 발표하면서 "이 제안에 동의하는 후보자들과 공동정책제안서 서명 등을 진행하고 이를 언론 등에 홍보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제안서에는 △사곡만매립 반대 △미세먼지·대기오염 물질 종합관리 대책 수립 △옥상마다 햇빛 발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거제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활성화 △생물종다양성 지키기 생태계보존 △물고기가 돌아오는 하천만들기 △무분별한 산림훼손 방지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설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시장 직속 최고자문기구화 등 10개 항목과 세부사항이 담겨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새로운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를 탐색하고, 지역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선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이에 따라 우리 단체는 환경분야에 대한 고민과 정책방향을 각 후보자들에게 언론을 통해 공개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개적인 공약 요구 이외에도 후보자에게 직·간접, 또는 선거캠프를 통해 단체 및 개인과 관련한 사항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시정 발전과 공익을 위한 공약요구 등은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가 한층 발전하는 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선거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사항을 공약 등으로 요구하는 것은 후보자들을 곤란하게 하는 행위여서 절제돼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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