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용규)에서 지난 4일 사제동행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는 이용규 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팀별로 나눠 놋다리밟기와 단체·개인 줄넘기대회, 훌라우프, 피구·배구 본선경기 등이 오전 경기로 열렸다. 특히 개인 줄넘기와 훌라후프의 경우 사제동행으로 진행됐다.

이후 배구 본선 경기를 마지막으로 오전경기를 마무리하고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도시락을 준비해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서 서로의 우정을 다졌다.

오후 경기는 발야구와 전력줄다리기·장애물 이어달리기·계주 등이 진행돼 각 팀의 치열한 응원전도 펼쳐졌다.

계주가 끝난 후에는 전교생이 학교 운동장에 모두 나와 승자와 패자 상관없이 음악에 맞춰 함께 웃고 신나게 춤을 췄다.

특히 이날 거제여상의 자랑인 댄스스포츠 동아리 '땐보걸스' 학생들이 지난해 상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공연을 펼쳤다. 친구들의 공연을 보며 학생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체육대회 폐회식 후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사용한 응원석·운동장·체육관 등에 떨어진 쓰레기를 솔선수범해 줍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수빈 체육교사는 "학생회 임원들과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고 학생들의 화합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넘치는 끼를 느끼고 알 수 있었다"며 "오늘 사제동행 체육대회를 통해 많은 부분을 느끼고 깨달았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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