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 독서의 날 행사

최근에는 책 대신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더 많이 보며 책을 멀리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스마트폰·컴퓨터 등 전자기기는 학생들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학습능력도 저하시켜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수월중학교(교장 하재태)는 2018학년도 독서중점학교로 선정되면서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고 자주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다.

먼저 아침 독서시간을 생활화해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책을 많이 읽게 한다. 또 한 달에 두 번 '책 읽어주세요'라는 책소개 방송과 독서기록장인 '마중물' 활동을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 행사는 원화 전시다. 지난 3월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수월중학교 도서관에서 원화전시를 했다. 3월 원화전시에는 도서출판 문학동네의 지원을 받아 '반고흐 영혼의 편지' 원화를 전시했다. 이 원화전시를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고, 책과 친해질 수 있게 도와줬다.

그 다음으로 세계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을 맞아 4월11일부터 13일까지 도서행사를 실시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무민모양의 캐릭터 책갈피를 주는 행사와 마중물을 이용한 독서퍼즐 풀기, 연체학생 대출정지해제 등의 활동을 했다.

이 행사로 학생들은 더 많은 학생들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책은 사랑을 타고' 행사를 했다. 이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고마웠던 분께 선물하고 싶은 책과 사연을 응모하면 채택된 학생에게 도서관에서 책을 대신 구입해 선물해주는 행사다. 학생들은 이 행사를 통해 책에 대한 관심증가는 물론 친구들의 우정 또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수월중 도서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문학동네의 지원을 받아 '미래의 건축 100' 원화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한 학생은 "이러한 행사로 학생들에게 좀 더 책에 대한 관심을 줄 수 있었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수월중학교는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친구에게 추천하는 책과 독서퍼즐, 권장도서목록 중 하나인 '키싱 마이 라이프'의 이옥수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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