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지정으로 가족과 함께하길

내년에는 공휴일로 지정돼 가족들과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싶은데 나는 학교에, 부모님은 회사…. 가족이 모두 모이는 시간은 저녁이다. 부모님이 늦으시거나 하면 챙겨드리지 못한 채 하루가 지나가버린다. 물론 공휴일이 많아지면 학교도 쉬어 좋은 것도 있지만 본 목적은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날이 하루 더 있으면 좋겠다.  유은채(16·상문동)

 

 

되든 안 되든 상관없어

공휴일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된다고 해도 반발할 것 같진 않다. 대체공휴일 때문인지는 몰라도 올 5월은 휴일이 많다고 느껴졌다. 물론 공휴일로 지정돼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잠깐일 것이고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지 않을까라고 솔직히 생각한다. 공휴일로 된다면 그에 맞게 가족이 다함께 문화생활을 하던지, 여행을 떠나던지 하는 분위기 조성이 함께 이뤄진다면 찬성이다.  공예찬(20·고현동)

 

 

지금은 가족애 필요한 시기라 찬성

반대할 이유가 없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가족이 다함께 모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가족애가 필요한 사회라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 많아지면 풍요로운 삶이 된다.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가족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이 생길 것이다. 좋은 날씨, 좋은 시간을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어버이날이 내년부터 공휴일로 꼭 지정되기를 바란다.  전창현(65·고현동)

 

 

평소 화목한 시간 보내므로 반대

공휴일 지정에 반대한다. 물론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공휴일로 지정돼 생긴다면 좋겠지만 평소에도 화목한 시간을 보내고 어버이날에 저녁에 함께 식사하며 준비한 선물을 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쑥스러워 사랑한다 말을 최근에 한게 언제인가 싶다.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사춘기라 부모님과 서먹하기도 한 요즘이다. 지금처럼 공휴일이 아닌 상태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조은별(16·고현동)

 

 

지금도 공휴일은 충분

가정의 달인 5월. 지금도 공휴일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쉬는 것도 물론 좋다. 하지만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불효자가 효자가 되지는 않는다 생각한다. 공휴일로 지정이 됨으로써 사회적비용만 더 늘어날 것이다. 가정의 달인 만큼 꼭 어버이날이 공휴일이 아니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만들 수 언제든지 있다고 본다. 굳이 공휴일이 필요하지 않도록 평소에 가족들에게 잘하면 된다.   박경희(55·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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