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도지사 예비후보, 거제시 출마 예비 후보들과 지난 10일 합동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거제지역 출마 예비후보자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거제지역 출마 예비후보자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인 오늘(10일) 문 대통령 고향인 거제에서, 더불어 새로운 거제, 더불어 행복한 거제로 거듭나는 희망의 봄도 함께 시작되려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 거제지역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합동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오전 9시께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거제도 경남과 함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며 "거제는 경남에서 가장 아픈 곳으로 노동자는 실업으로 거리에 내몰리고 있고 조선업 시황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회복기가 5~6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여 노동자들의 버팀목은 정부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는 "조선업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불황이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 KTX 연결을 도지사 임기 내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대표로 기자회견을 낭독했다. 변 예비후보는 "남부내륙철도의 출발점인 거제가 대륙과 해양 진출의 출발점으로 우뚝 서게 만들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자 일동은 똘똘 뭉쳐 새로운 거제를 만들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좋은 정책과 공약을 잘 담아내 시민 여러분과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가겠다"며 "거제 민주당 후보들은 6.13 선거에서 압승해 거제경제를 살려 달라는 거제시민의 절대적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 본지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도지사·시장 후보에 동시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변광용 예비후보는 "지역위원장으로 있을 때 공식적으로 낸 의견은 재검토였다"며 "재검토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절대 반대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결코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의 방법으로는 실패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공감하고 좀 더 신중하게 추진하자는 입장"이라며 "산단은 거제 전체의 먹거리와 회생에 관계가 있는 만큼 치밀한 검토로 산단이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예비후보는 "국가산단 문제는 두 가지 기준을 갖고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 "당초 취지대로 사업성이나 실현 가능성이 거제시와 조선산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 거제시민들이 국가산단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경수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있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 고문이 참석해 민주당 후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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