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교정 치료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아를 움직여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교합을 달성하거나, 교정 장치 또는 수술적 방법으로 골격의 형태를 조절해 보다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치료입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가철식 또는 고정식 교정 장치를 사용하여 주걱턱, 작은 턱, 좁은 턱 등을 치료하는 악정형 치료, 교정 장치와 철사 등을 통해 치아에 힘을 가해 치아주변 조직의 변성을 일으켜 치아를 가지런한 상태로 움직이는 치아 교정 치료, 성장이 완료된 얼굴의 형태를 수술적 방법을 통해 수정하는 턱교정 수술 등이 모두 치과 교정 치료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치아 배열만을 수정해야 하는 치아 교정치료의 적기는 보통 만13세 이후입니다.

아주 간단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아 전부를 움직여 올바른 교합을 달성하는 전체 교정 치료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가 모두 맹출된 이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편이 총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보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심한 치주염이 진행된 경우만 아니라면 만 13세 이후부터 평생을 통틀어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이 교정 치료입니다. 다만 1년 6개월~2년 정도의 교정 치료 기간을 생각하면 비교적 덜 바쁜 중학생 시기에 교정 치료를 받게 해주는 부모님들이 많으십니다.

아래턱이 나와 보이는 주걱턱의 경우에는 비교적 어린 나이(만7~8세)에 교정 치과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고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하는 악정형 치료를 통해 주걱턱 양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식의 치료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시행할수록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아래턱이 작아 보이는 경우도 악정형 치료를 통해 약간의 개선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키성장이 활발히 이뤄지는 만 11~12세 경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악정형 치료의 경우는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는 불가하기 때문에 아이에게서 주걱턱이나 작은 턱의 양상을 발견한 부모님께서는 아이와 함께 교정 치과에 내원해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양악수술이라고 알려져 있는 턱교정 수술의 경우 성장이 완료된 성인이 됐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턱교정 수술의 경우 반드시 치아 교정 치료와 병행돼야 하며 최소 1년 가량의 수술 전 교정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고3 경에 교정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심한 주걱턱이나 심한 안면 비대칭을 보이는 경우에 이러한 턱교정 수술을 동반한 교정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의 내용을 다 구분해 이해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교정 치과에 방문해 치과의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가장 손쉬운 교정 치료의 적기를 파악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