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포동 일대·거제종합운동장·삼성 A운동장서 행사 열려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날씨는 맑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일부 행사장 설치물이 쓰러지는 등의 작은 사고도 있었지만 어린이날을 만끽하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막을 순 없었다.

대우조선노동조합과 대우조선해양은 오전 9시부터 능포동 일대에서 어린이날 기념 가족과 함께 걷기행사를 진행 중이다.

조각공원에서는 페이스페인팅캐릭터인형 기념사진 촬영 등이, 장미공원에서는 소방차전기안전 체험이 열리고 있다. 조각공원에서 진행된 바람개비왕관 만들기 행사는 오전 1030분께 재료가 소진돼서 일찍 마무리 돼 기대했던 어린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오후부터는 능포어판장에서 마술댄스 공연, 버블퍼포먼스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우조선노동조합 관계자는 걷기행사에 1만여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의 기념품을 준비했으나 행사가 시작된지 30분만에 기념품이 다 나가서 더 많은 가족들이 모인듯하다어려운 회사경기에도 노동자들이 힘낼 수 있는 건 가족들 덕분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긍정적 힘을 모을 수 있는 날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종합운동장에서는 거제시가 거제시아동위원협의회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블루시티 거제 어린이축제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공연·놀이·홍보·나눔·체험·먹거리마당 등으로 나눠 다양한 체험놀이장이 열렸다.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에 강한 바람과 뜨거운 햇살에도 연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삼성중공업() 중우회도 A운동장에서 오전 9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 사랑! 삼성 어린이 큰 잔치가 열리고 있다. 한국무용·택견·검도시범 공연부터 15종류의 놀이마당과 도자기·곤충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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