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반기 1차 추경 예산 편성 후에나 지원
"연간 30회 제한…하반기 진행 충분" 설명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한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한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 사업을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돌봄교실은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 방과 후 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봐주는 교실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이들에게 무상으로 과일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시비 매칭사업으로 국비는 확보가 됐지만 시비가 편성되지 않아 시는 하반기부터 각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 이전에 시의회가 열릴지 미지수이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임시회도 6월 이후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는 1차 추경에서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사업 예산을 확보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지난 13일까지 거제지역 37곳 초등학교에 수요 조사가 있었고 이번 주에도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지원 사업이 학교 별 연간 30회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나 질 좋은 과일을 아이들에게 제공할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과일간식 가공업체 선정 등을 마치고 추경 예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학부모 류선지(39·고현동)씨는 "과일간식 공급사업 시행예고가 이전부터 있었는데 학교에서 별말이 없어 거제지역은 시행 안 하는 줄 알았다"며 "연간 30회밖에 지원받지 못한다는 게 아쉽지만 돌봄교실 여건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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