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정의당·민중당·노동당…"연대는 없다"

무소속 윤영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9일 바른미래당·정의당·민중당·노동당·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예비후보에게 '기득권 교체연대 원팀' 결성을 제안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거제 경제파탄에 책임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심판과 기득권 정치권력 교체가 시민의 명령"이라며 "기득권 교체연대에 뜻을 같이 하는 출마자들에게 '원팀'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시장이 7년 동안 몸 담았던 자유한국당과 그를 받아준 더불어민주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팀 구성이 윤 예비후보의 구상대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예비후보에 질의한 결과 김장명 무소속 예비후보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바른미래당 거제지역위원회는 타 정당이나 무소속 예비후보와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정의당 거제지역위원회는 "공식제안도 없었고 순수 무소속이라 보기 어려워 연대는 없다"고 말했다.

민중당 거제시위원회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새누리당 출신의 윤영 후보와 연대연합을 고민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노동당 거제시위원회는 지난 15일 윤 예비후보의 공개 제안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했으나 "20대 총선부터 무소속 후보와 연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행규 도의원 예비후보는 "답할 가치가 없다"며 "노코멘트"라 답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고병우·심학수·이경용·황양득 시의원 예비후보는 현재 4인 연대를 논의 중에 있어 4인 연대 이후 윤 예비후보의 제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백세정 시의원 예비후보는 "공식적 제안도 없었지만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지난 14일까지 옥삼수 무소속 예비후보는 답변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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