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거제호를 가장 잘 이끌 구원투수" 설명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출마선언을 했던 김해연 전 도의원이 불출마 선언 이후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같은 당 문상모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김해연 전 도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 5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선언 이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교만한 세월을 내려놓아야 하는 통한의 시간이었고 그동안 저의 활동에 대한 자기반성의 시간이기도 했다"면서 "수 십년간 이어진 보수정권의 지방권력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과 최근 일어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거제시 시장후보들의 이전투구에서는 시민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훌륭한 인격을 갖춘 많은 분들이 시장과 시,도의원 후보로 출마 했지만, 이 상태로서는 정권교체가 힘들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작은 힘이지만 본선에서 경쟁력있는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들었다"며 "저와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과 함께 거제시장 예비후보 문상모 후보의 공개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문상모 후보는 서울시의회에서 충분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중앙당의 인맥 또한 두터워 거제시에서 가장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가져 올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면서 "조선산업의 부진이라는 악재 속에 갈수록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태에서 문상모 예비후보가 위기의 거제호를 가장 잘 이끌 구원투수로 적임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지지선언 기자회견장에는 배윤기 도의원 예비후보와 이태열·안석봉·김현조 시의원 예비후보가 함께 하기도 했다.

한편 문상모 예비후보는 이 회견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김해연 전 도의원께서 여러 시·도의원 후보들 그리고 수많은 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문상모 후보지지'라는 고뇌에 찬 기자회견을 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방권력교체를 완성하라'는 우리 민주당 당원들과 거제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담아낸 회견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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