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정성립 대표이사 임기 만료…임시 주총 전 사내이사 후보 확정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2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 29일 오전 10시 서울사무소 17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임시 주총에선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선 임시주총 날짜만 정해졌다"면서 "새 사내이사와 감사위원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 주총 전에 사내이사 후보를 확정하고 임시 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성립 대표이사(사장)는 2001~2006년 2차례와 2015~2018년 5월까지 3차례 사장을 역임했다. 정 대표는 네 번째 사장 역임을 앞두고 올해 69세로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본인의 연임 여부를 대주주에게 백지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2015년과 같이 이전투구 양상이 재연되고, 회사의 명성과 내부 단합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연임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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