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후 8시9분께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A(16)군이 차량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지역이 신현119구조대가 앞에 있어 바로 응급처치를 해 A(16)군은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의 상태는 호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차량 진출입로 앞 횡단보도는 시청에서 상문동 방향의 차량들이 오르막길에서 내리막길로 향하기 직전에 위치해 있어 보행자가 차량을 발견하는 것도, 차량이 보행자를 발견하기도 쉽지가 않다.

A군의 사고를 지켜본 한 시민은 "거제 주요 관광지인 포로수용소 주변 교통시설물이 위험에 노출돼 있어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며 "횡단보도를 해체하거나 신호등이나 도로방지턱을 세우는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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