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 등 100인회 공동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방문

거제~김천간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100인 위원회가 국회의장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조기 착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이상경 경상대 총장 등은 지난 29일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공동위원장(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한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이 서명한 건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2월7일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경남도·국회의원·대학·경제계 등 각계각층 대표 100인 위원회 공동위원장이 350만 도민을 대표해 50년 염원을 담은 건의서를 국회의장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100인 위원회는 국회의원·시장·군수와 도·시·군의원, 대학·이전공공기관·지역상공인·언론·시민단체 등 100인으로 구성, 6인 공동위원장과 4개 분과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공동위원장들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철도 건설에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남부내륙철도는 전국 유일하게 철도서비스가 없는 지역의 실질적 교통복지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꼭 추진돼야 하는 사업인만큼 정책적 배려를 건의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항공·해양플랜트·항노화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남해안과 지리산 등 접근성 향상을 통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어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10조 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사업으로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한편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100인 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청와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을 직접 방문해 도민의 염원을 전달하고 KTX, 언론 등 대국민 홍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진행이 종료되고, 지난해 5월 정부가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를 KDI에 의뢰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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