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8회 경상남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대회에서 거제시 대표선수로 출전한 거제남자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남해 남자팀과 겨루어 우승을 차지한 거제남자팀은 2017년 세번의 도전에도 우승을 하지 못해 마음에 응어리로 남아 있었으나 올해 첫 대회인 경상남도지사기 게이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동안의 응어리를 말끔히 씻어냈다. 대통령기 노인게이트볼대회에도 출전할 기회 또한 주어져 일석이조의 쾌거를 거두었다.

거제 선수들은 잔디구장이 한 곳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대회출전을 위해 제대로 된 연습도 한 번 하지 못했지만 우승을 향한 노력과 강한 정신력으로 거제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받아들여져 그 의미를 더했다.

경남 20개 전 지회에서 각 2팀씩 40개 팀이 나름대로 우수한 기량을 자랑한 이번 대회에 거제시에서는 2팀(거제 남·여자팀)이 출전, 모든 선수가 한 마음 한 뜻, 인내와 끈기로 끝까지 차분한 경기를 펼친 결과 우리 거제 남자팀이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한편 이날 대회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가 주관해 개최됐는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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