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8·도의원 11·시의원 35명, 모두 54명 등록 마쳐
26명 전과 전력·11건도 등록…여성 도·시의원 7명 도전장

6.13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다.

16일 현재 거제지역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시장 출마자 8명과 도의원 11명, 시의원 35명 등 모두 54명에 달한다.

거제시장 예비후보 등록자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문상모·변광용·이영춘·우성·장운 예비후보 등 5명,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서일준·황영석 등 2명, 무소속 윤영 등 8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여성 후보는 한 명도 없다.

이 가운데 문상모 후보가 유일하게 40대, 50대 3명, 60대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예비후보의 직업은 7명이 정당 및 정치인이고, 한국당 황영석 씨가 유일하게 칼럼리스트다. 학력은 석사과정 졸업 및 이수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2명, 박사 1명(서일준, 행정학 박사)이였다. 경력은 대부분이 정당 및 공직자 출신이었으나, 민주당 이영춘 예비후보가 삼성중공업 임원 출신이었다.

전과는 문상모·장운·서일준 예비후보가 없었고, 우성·이영춘·변광용·황영석 후보가 각 1건, 윤영 후보는 2건으로 등록했다.

3개 선거구에서 3명의 도의원을 뽑는 거제지역 예비후보 등록자는 민주당 7명, 한국당 2명, 민중당 2명 등 모두 11명이다. 특이한 점은 도의원 선거에서 3명이 여성 후보자였지만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각 선거구 마다 1명씩 포진해 공천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선거구(장평·고현·상문동)는 민주당 2명과 한국·민중당이 각각 1명씩 등록을 마쳤다.

제2선거구(장목·하청·연초면, 수양·옥포1·2동)는 민주당 3명, 한국당 1명이 등록해 한국당은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전해져 민주당 경선 승자와 맞붙는다.

제3선거구(거제·사등·둔덕·동부·남부·일운면, 아주·능포·장승포동)는 아직까지 한국당 등록자가 없는 가운데 민주당 2명, 민중당 1명이 등록했다.

도의원 3개 선거구 등록자 11명의 나이는 1선거구의 한국당 박용안 예비후보가 30대로 유일하고, 40대 5명, 50대 5명으로 비교적 젊은 층이 도전 의사를 보였다. 직업은 회사원과 노동자 3명, 정당인 2명, 무직 2명, 주부·도예가·자영업·건축업 각 1명이었다.

학력은 고졸 4명, 대졸 및 재학 3명, 석사 및 석사과정 수료 4명으로 나타났다. 경력을 보면 시민단체 활동 3명, 정당 관련 위원회 활동 4명, 도·시의원 출신 등 정당인 4명 고른 경력군을 형성했다. 전과는 6명이 없는 것으로 기재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5명 중 각각 5건, 4건, 3건의 전과가 있는 후보자가 있었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14명을 뽑는 거제시의원은 모두 35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민주당 박명희(가선거구)·최양희(마선거구), 한국당 신금자(가선거구), 정의당 한은진(다선거구), 노동당 송미량(다선거구) 등 5명의 여성후보가 등록해 비교적 낮은 여성 참여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를 통틀어 16일 등록한 신금자 시의원 예비후보가 홍일점이어서 여성 인물난에 빠졌다.

가선거구(4명)에는 민주당 6명, 한국당 3명, 무소속 2명 총 11명이 등록했다. 나선거구(3명) 민주당 5명, 한국당 3명, 무소속 2명 총 10명이 출마했다. 다선거구(2명) 민주·정의·노동당·무소속 각 1명 등 4명이 등록했으며 한국당 등록자는 아직 없지만, 당 소속 현역의원이 대기 중이다. 라선거구(3명)는 민주당 2명, 한국당 3명, 무소속 1명 등 총 6명이 경합중이다. 마선거구(2명)의 경우 민주당 2명, 자유당 1, 정의당 1명 등 4명이 나섰다.

시의원 예비등록자 35명의 연령대는 4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3명, 60대 4명, 30대 2명이었다. 시의원 출마자들의 학력은 대졸 및 재학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졸업 및 석사학위자가 8명, 고등학교 졸업이 5명이었다.

직업은 정당관련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영업 7명, 회사원 6명, 회사 경영 3명, 학원·무직 각 2명, 교직·농축업·부동산·시민운동가가 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경력은 19명이 없었는데, 범죄경력자 16명 중 11건(무소속 백세정)과 4건(자유한국당 김동수)이 각각 있는 예비후보도 있었다.

한편 지방선거 예비후보의 구체적인 학력, 전과에 대한 정보는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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