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후보자검증·심사 가속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도당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후보자 공모 일정 등 세부 기준을 논의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도 이날 단체장 공천신청 접수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13일까지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공천서류 접수가 끝나는 대로 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서형수(양산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공개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향후 운영 세부사항과 심사 기준, 공천신청 시기와 기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당은 후보자 선정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공천관리위와 별도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을 받아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

또 1분과에서 정체성과 도당 기여도를 검증하고, 2분과에서는 도덕성과 공직후보로서 인성, 성의식 등을, 3분과에서 정책역량과 행정·의정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 6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후보자 적격심사에 302명이 신청했으며 4월 1일까지 계속 접수받아 검증할 계획이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같은 날 기초단체장 공천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18개 시·군 기초단체장에 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이들은 총 68명으로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기초단체장 공천경쟁률 4.5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거제시장의 경우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과 황영석 칼럼리스트 등 2명이 신청했다.

한국당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한표)는 지난 13일에 시·군의원 공천후보자 접수까지 마감하면서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갔다. 한국당은 총 9명의 공관위원 중 7명이 외부 인사다. 한국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공천 신청자 전원에 대한 기본자격심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주부터 전략공천 지역(우선추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선지역 후보자도 공천 신청자의 서류심사 및 면접조사를 바탕으로 이번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전략공천 지역이 결정되면 늦어도 오는 26일까지는 단수 후보를 추천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주 중에는 중앙당과 시·도당별 국민공천배심원단을 구성해 전략공천 지역 및 비례대표 후보자를 심의할 계획이다.

경선지역으로 결정된 곳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초까지 여론조사 경선을 포함한 경선 일정에 들어간다. 경선지역의 최종 후보자 선출은 이르면 오는 4월11일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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