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능포해역의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기준치 80㎍/100g 이하이지만 67㎍/100g의 패류독소가 검출돼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패류독소는 이른 봄철인 3~4월 중에 발생했다가 18℃ 이상으로 수온이 상승되는 5월말~6월경에 자연 소멸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에 의한 식중독의 일종이다. 패류독소는 삭시톡신, 고니아톡신 등 여러 가지 독소성분의 복합체로서 동결, 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거제시는 낚시객, 행락객 및 어업인 등에게 피해예방을 위해 담치 등 자연산 패류 채취 자제를 홍보하고, 패류 양식 어업인들은 조기에 채취해 출하하거나 출하시기를 조절해 채취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예년에 비하여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해역이 빨리 확산되고 있어 패류독소가 검출된 해역뿐만 아니라, 주변 해역의 자연산 패류 섭취에 있어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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