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속도

지난 8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거제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선도지역 지정(안) 의견제시의 건을 상정하고 의견을 나눈 후 다음날 열린 제19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을 통과시켰다.
지난 8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거제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선도지역 지정(안) 의견제시의 건을 상정하고 의견을 나눈 후 다음날 열린 제19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을 통과시켰다.

장승포동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이 찬성 의견으로 거제시의회를 통과했다.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은 '1만4천 피란살이 장승포 휴먼다큐'라는 이름으로 장승포동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9일 제19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무난하게 통과하면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순께 선도지역 지정고시가 되고 5월말께 국토부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및 승인 요청하면 7월 말께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업비 162억원이 들어가고 거제시에서 처음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첫 사례 성공유무에 따라 장승포동 이외 지역에도 국비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비해 시의회의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개월 남은 가운데 열린 임시회를 감안해야겠지만 질의를 한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소속 의원 상당수가 뉴딜시범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지난 8일 산건위에서는 거제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선도지역지정(안) 의견제시의 건을 상정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승포동 신부시장 중심으로 지정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내용과 지역 확정과 관련해 논의가 거쳐져야 했다.

하지만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조차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통편 활용·흥남철수기념사업 연계 방안 등을 질의하거나 도시재생사업 주제인 '1만4000피란살이 장승포 휴먼다큐'에 대한 조감도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시 박무석 도시계획과장은 "활성화계획 착수 중"이라는 말만 수차례 반복해야만 했다.

주민 참여가 핵심인 도시재생사업에서 거제시가 현장지원센터에 집중하는 이유가 거제시와 주민들 간 가교 역할을 해 원활한 사업이 진행되기 위함인데 또 다른 가교인 시의회에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최양희 의원은 "장승포동은 해양문화적인 소재가 많고 거제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장승포우체국이 사업지역에 들어가는 만큼 인문학적인 활성화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한정된 공간에 너무 많은 사업으로 욕심을 내고 있는데 잘 조절해서 완성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산건위 도시재생 뉴딜시범 선도사업 의견 제시의 건에서는 조호현 산업건설위원장은 병가로, 전기풍 의원은 개인적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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