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서 반대식 의장, 3건 발의·채택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은 지난 달 28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명진컨벤션웨딩뷔페에서 열린 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회장 이환설) 제210차 시도대표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반 의장은 경남대표회장 자격으로 거제시와 통영시 한산·미륵도를 잇는 연결교량 설치를 비롯해 거제지역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1년 재연장, 이·통장 권리 및 이·통장 수당 등 처우개선 촉구 건의 등 3건의 안건을 제출해 모두 원안 가결 됐다.

반 의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선벨트 사업과 관련해서 해양관광 휴양도시인 거제·통영시의 중간지점에 있는 한산·미륵도를 연결하는 교량건설을 통해 관광자원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2011년에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용역이 진행됐으나 비용편익 지수 미달로 보류됐다"며 "하지만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거제∼김천 간 남부내륙철도건설 사업처럼 비용효과 지수로 평가방식을 바꾸면 얼마든지 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반 의장은 또 "이를 통해 거제시 26만, 통영시 15만 산업인구의 교류와 함께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획기적인 접근성 강화로 양 도시 간의 경제발전에도 큰 활력소가 기대되며 대한민국 해양관광자원 루트 개발과 크루즈 관광의 신기원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할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오는 2019년 6월까지 1년간 재연장 해달라는 취지의 건의문 채택도 제안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은 2016년 7월 지정 돼 지난해 한차례 연장을 거쳐 오는 6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반 의장은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의 사업자와 근로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거제시 자체 노력과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황은 계속 진행 중이며, 2016년 수주 절벽 여파로 2015년 말 9만2000여 명이던 조선업 근로자가 5만1000여명으로 줄어들었고 아직도 매월 2000∼3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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