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동 도뮤토·상문동 더샵블루시티 어린이집 운영 시작

옥포동 도뮤토(사진 왼쪽), 상문동 더샵블루시티 등 국·공립어린이집 2곳이 지난 2일 동시 개원했다.

이날 개원한 어린이집은 정부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민간아파트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사례로 경남도내에서는 최초이다.

옥포동 도뮤토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도뮤토 어린이집은 301.18㎡ 규모로 보육실 5개, 교사실, 조리실 등을 갖추고 정원 49명으로 운영된다.

상문동 거제 더샵 블루시티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더샵 블루시티 어린이집은 307.83㎡ 규모로 보육실 5개, 교사실, 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정원은 48명이다.

시는 지난해 옥포 도뮤토 아파트와 거제 더샵블루시티 아파트 관리주체와 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 1곳당 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 및 보육기자재 구입을 완료했다.

새로 조성된 어린이집은 입소 원아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의 가구와 자재를 사용했다. 또한 어린이집 정원의 70% 범위 내에서 아파트 입주민의 자녀가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아파트단지 내 의무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통해 입주자들은  질 높은 보육이 제공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고, 거제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신축에 따른 비용을 절감해 민관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됐다.

이번 2곳의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으로 거제시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11곳이며, 향후 (가칭)센트럴푸르지오 어린이집이 3월중 개원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에 있어 3월말에는 총 12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부족한 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공동주택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전환과 민간·가정 어린이집 매입, 신축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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