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구독한지 5년 됐다. 농협에서 거제신문을 구독한 것까지 치면 20년이 다 돼간다. 신문 발행일 날 일찍 가면 거제신문이 있는데 간혹 늦게 가거나 다음 날 가면 이미 사라져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구독하기 시작했다. 주간지라서 발행일인 월요일에 꼭 받지 않더라도 기다린 만큼 독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신문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Q. 2018년 거제신문은
= 정치에 크게 관심 안 두는 편이었는데 지난해 탄핵정국부터 현 정부 출범, 그리고 그 사이에 있던 대규모 촛불집회는 많은 시민들에게 '선거에 참여하자' '투표하자'를 심어준 계기가 된 듯하다. 국회의원에게 항의성 문자도 보내보고 정치에 관심 없다는 아이들에게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말하기도 하는 등 참 많이 변했다.
거제신문 독자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바른 언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Q. 거제신문 중 좋아하는 지면은
= 1년 넘게 보지 못한 것 같은데 학교를 찾아가서 아이들의 생각이나 작품을 보여주던 코너를 참 좋아했다. 최근 행사나 인터뷰가 조금 재미가 없어졌는데 다양한 삶을 엿볼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기울여 달라.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장승포동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더라. 장승포동과 마찬가지로 고현동 역시 구 도심지다. 아직까지 거제지역 중심지로 고현동이 보이기는 하나 낙후된 지역이 결코 적지 않다. 고현동도 도시재생사업이 돼야 하는 곳이다. 고현항만재개발사업이 완공되기 전 구·신도심의 조화를 이루려면 고현동 도시재생사업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도 다 얘기를 했다. 언론이 중요한 시기다. 인터넷 신문이 범람하는 시대라 할지라도 종이신문은 인쇄가 됨으로써 그 가치를 더 한다. 그래서 거제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6.13 지방선거가 진흙탕 싸움이 되지 않도록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언론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독자 = 이경윤(51·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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