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가져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이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지난 5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교육을 '우리 아이들이 신명난 교실, 교사들이 자부심을 갖는 교육'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제17대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낡은 교육은 가라'던 현 교육감 체제가 4년을 거의 채워가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제게 마지막 남은 교육을 위한 역사적 소명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질적 수준이 높은 급식 △안전한 학교 △교육가족이 공감하는 인사 △깐깐한 예산 편성 △정치투쟁에서 벗어난 신명나는 교실 등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더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가족과 함께 도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으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가가 준비하는 제대로 된 안정된 정책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심한 배려"라며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또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교육가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행정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경남교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쇄신할 것이라는 포부를 보였다.

김 전 총장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득표와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 공학적 단일화는 지양한다"며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 이념과 성향에 제한 없이 후보 누구에게나 통 큰 단일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선된다면 인수위원회부터 모든 후보가 함께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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